[건국대] ‘유럽 출신’ 오성주 “영향력 있는 공격수가 되고 싶다”
작년 2월 오성주는 건국대 이성환 감독의 소개로 슬로바키아의 MFK 타트란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입단 후 한 달 만에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B와 첫 경기를 치렀다. 이후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며 외국 선수들과 경쟁했다. 코로나 19로 팀 재정이 어려워져 11개월의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건국대로 돌아왔다.
오성주는 중학교 2학년 때 몸이 안 좋아 유급을 결정했다. 유급과 휴학으로 또래보다 2년이 늦어졌지만 조급해하지 않는다. “빠른 년생이라 중학교 때는 부상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1년을 채우고 싶었다. 그 덕분에 지금의 오성주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비록 다른 선수들보다 2년 늦어졌지만 2년 동안 쉬지 않고 노력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축구에서 공격수는 포처, 타겟맨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오성주는 연계형 공격수에 가깝다. 낮은 위치로 내려와 공을 받아주기도 하고 원터치로 공격을 전개하며 공격 템포를 살린다. 연계 플레이를 선보이는 오성주는 롤모델로 피르미누와 벤제마를 꼽았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특출나게 빠른 것도 힘이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연계형 공격수가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피르미누와 벤제마를 좋아한다. 피르미누는 살라와 마네를 도와주면서 팀에 보탬이 된다. 벤제마는 대표적인 연계형 공격수인데 연계뿐만 아니라 골도 잘 넣기 때문에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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