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나도 국뽕티비만 보는 틀딱이 되려나?
지하철에서 대문짝만한 글씨체로 국뽕튜브 보는 할배들 보면서 생각해봤음.
지금은 각종 커뮤니티 유튜브 기사 그리고 오프라인을 통해
여러 입장을 들어보고 교차검증을 할 기회가 많음
그만큼 여러 시각에 열려있고 20초반이라 가치관이 불명확한것도 맞음
하지만 3040이 되고 가치관이 좁아지고 점점 플레이리스트가 줄고 잃을게 많아지면 그렇지 않을거잖아
나도 선풍기 틀고 자면 죽는다고 아들 잘때 선풍기를 끄려나?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딸내미 방에 에어컨을 안틀어줄려나?
나도 일부 보배 아재들처럼 무식하게 일본차만 보면 해코지하지 않으려나
지금은 옳지만 그때는 옳지 않은 행동을 하고있진 않을까
틱톡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단 말이야
페이스북 인스타는 충분히 재밌게 즐기고
나름 좋은 점만 향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틱톡은 진짜 모르겠음. 뭐가 재밌는지도 뭐가 유쾌한지도 유용한지도 도대체 모르겠는데 요즘 10대는 틱톡 없인 말 못하잖아
문화의 변동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같은 밀레니엄 z세대끼리도 이렇게 문화권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30년이 지나고 40년 후의 나는
지금의 내가 바라보는 노약자석의 당신들처럼
아무도 안보는 틀딱유튜브 이스타티비를 보고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