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계약 기간과 조건도 공개할 수 있나. / A. K리그 최대 규모의 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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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30억 원을 수원삼성에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현금과 현물이 포함돼 있다.
우리가 돈이 남아돌아 후원을 하는 게 아니다. K리그가 위기라고들 하는데 내가 봤을 때는 한국 스포츠 자체가 위기다. 여기에 한국 스포츠를 지탱하는 용품사가 대부분 해외 라이선스사다. 그들은 챙길 것만 챙기면 된다. 국내 시장이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다. 하지만 자이크로는 한국 기업이다. 한국 스포츠 시장이 커져야 우리도 살 수 있다. 만약 우리 회사만 생각한다면 해외에서 챙길 것만 챙겨도 되지만 근본적으로 한국 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는 ‘명문’ 수원삼성과 파트너십을 맺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수원과 함께 하며 우리의 인지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수원삼성은 국산 브랜드를 입으면서 한국 스포츠 산업을 일으키는 명분을 챙길 수 있다. 실리와 명분에 대한 이야기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