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애물단지'로 전락한 판더베이크, 팰리스와 발렌시아 임대 협상 중
도니 판더베이크가 출장 기회를 찾아 반 시즌 임대를 떠나려 한다.
26일(한국시간) '가디언'과 '스카이스포츠' 등 여러 현지 매체는 크리스털팰리스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소속 판더베이크의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가디언'에 기고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팰리스가 임대 제안을 직접 제출해 맨유와 협상 중이며, 다른 팀들도 관심이 있어 아직 향방을 확정하긴 힘들다고 전했다. 맨유는 완전이적 옵션 없이 남은 반 시즌 임대만 허락할 것이며, 팰리스가 급여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또한 발렌시아 역시 판더베이크 임대를 노리는 팀이다. 스페인 라리가 10위인 발렌시아는 최근 4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 세비야 등 난적들을 연달아 만나 1무 3패에 그쳤다. 주전 미드필더 조합인 다니엘 바스와 우고 기야몬에서 벗어나 다양한 조합을 시험하고 있지만 큰 효과가 없다.
판더베이크는 아약스 돌풍의 핵심 멤버로 큰 주목을 받았고, 2020년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맨유에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첫 시즌인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선발, 15경기 교체 출장에 그쳤다. 이번 시즌은 오히려 입지가 더 좁아졌다. EPL에서 선발로 전혀 뛰지 못하고 교체로만 8경기 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