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ED with Takumi Minamino
제 이름은 타쿠미라고 합니다.
손 수(手) 자 변에 돌 석(石) 자를 쓴 넓힐 척(拓) 자, 그리고 열매 실(実, 實) 자를 써서 拓実라고 씁니다. 부모님께서 '개척하여 실현하라'는 의미를 담아 지어주셨습니다.
INSPIRED with Takumi Minamino
저는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 출신입니다.
자연도 산도 강도 바다도 있는 곳입니다.
어릴 적에는 자연 속에서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릴 적엔 굉장히 활발한 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유치원에 들어간 첫해인가 그 다음 해쯤에 축구 스쿨과 비슷한, 유치원에서 경영하는 팀의 연습에 들어갔었습니다.
어릴 적엔 드리블을 굉장히 좋아했던 선수였습니다.
드리블로 상대를 벗겨내서 골을 넣는 데 열중했으며,
그것이 저에게 있어서 축구의 즐거움이라고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해외 이적으로 유럽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 어릴 적부터의 꿈이었으며,
최대한 빨리 프로가 된다면 그만큼 더 빨리 해외에서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빠르게도 10대에 유럽으로 와서 축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자신에게 있어 하나의 큰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다른 문화에 익숙해지는 것은 저에게도 굉장히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식사를 비롯해 시차, 가족이나 친구들과 떨어져 살면서 만날 수 없다는 점 등 많은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리버풀에서 선수로 뛴다는 것은 자신에게 있어서도 어릴 적부터의 꿈이었으며,
또한 리버풀 최초의 아시아인 선수로서 여기에 있다는 점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여기서 무언가 이루어 내고 싶으며 현재 자신의 결과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제가 여기서 얼마나 활약하는지 여부에 따라 향후 또 다른 아시아인 선수가 들어와 제 뒤를 이어서 활약해 줄지 모릅니다.
후배 선수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서라도, 서포터를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아시아인 선수도 여기서 활약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더욱 이 팀에 공헌하고 싶습니다.

일본인 후배 선수를 기대하는 모습이 아닌 아시아인 후배 선수를 기대하며 솔선수범 하겠다는 모습에 감동받아서 번역 해왔습니다
FA 컵, 리그 컵에서 하던 것 만큼 리그에서도 조금만 더 잘해주면 로테이션 자원으로는 충분한 선수였을텐데 그게 아쉬울 따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