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첫 오퍼가 '1080억'... 텐 하흐까지 직접 설득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의 아약스 시절 애제자 프렌키 더 용(25·바르셀로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대 8000만 유로(약 1080억원)에 달하는 첫 오퍼를 바르셀로나 구단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텐 하흐 감독도 직접 나서 선수 설득에 나섰다.
마르카 등 스페인 언론들은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맨유로부터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10억원)에 옵션 2000만 유로(약 270억원)에 달하는 첫 번째 제안을 받았다"며 "바르셀로나도 맨유의 첫 오퍼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이 직접 나서 더 용을 설득하고 있는 배경이다. 비록 다음 시즌엔 챔스에 출전하지는 못하지만 아약스 시절처럼 더 용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겠다는 내용 등으로 애제자와 재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카는 "아약스 시절 더 용과 사제의 연을 맺었던 텐 하흐 감독은 맨유로 이적할 경우 그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는 계획 등으로 직접 설득에 나섰다"며 "더 용은 늘 바르셀로나 잔류 의사를 표현해왔지만, 정작 그의 미래는 현실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듯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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