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3골’ 울산시민축구단, 당진시민축구단에 3-0 승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승리였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25일(토) 오후 4시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당진시민축구단과의 2022 K3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형경-구종욱-노상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윤균상 감독은 지난 15라운드 시흥전 이후 3주 만의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윤균상 감독은 "낮 경기로 굉장히 무더운 날씨였고, 미끄러운 잔디로 인해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 그럼에도 선발 출전한 신인급 선수들과 기존 핵심 선수들이 조화를 잘 이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번 당진전에서 터진 이형경의 헤더 골, 구종욱의 원맨쇼, 노상민의 오버래핑에 이은 골 모두 각자 장점과 울산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득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 2경기를 모두 무득점으로 마쳤기 때문에 갈증 또한 있었을 터. 이에 윤균상 감독은 "당진이 백파이브를 들고 나오면서 중앙 공격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하프타임 선수들에게 측면 위주로 공격을 풀어 나가자고 지시했고, 선수들이 역할을 잘 이행하면서 좋은 골들이 터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날 선수들의 '갈증 해소'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였다.
http://naver.me/FcIhju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