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스털링 영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전문적인 분석까지는 아니고 올해 첼시 경기의 이미지에 스털링을 올려서 머리 좀 굴려봄
후반기에 축구 자체를 열심히 안 봐서 좀 동떨어진 내용이 있을 수도 있음
타 팀 경기도 워낙에 잘 안 보는 편이라 스털링에 대한 내용도 편견이 있을 수 있고...
긍정
1. 볼 운반이 조금은 수월해진다
2선 - ㅈ도이 미국놈 지예흐 황운트
3선 - 칙칙이 마테오 캉요미 조진호
근데 ㅈ도이 기복 심한데 부상때문에 후반기 날려먹어서 폼 모르고
미국놈이야 맨날 폼 올라갈만 하면 부상 패턴 뻔하고
지예흐는 애초에 그런거 기대하는 자원 아니고
그나마 황운트 센세가 볼 운반 되는데 지난 시간 출장 시간이 3800분...
칙칙이는 한번씩 번뜩이던데 진짜 한번씩이라 문제고
마테오 캉요미는 잔부상이 잦아서...
조진호는 뭐... 얘도 애초에 그런 자원이 아니니까
2선과 3선에 볼 운반 가능한 자원이 한 명씩밖에 없다 보니까
사이드에서 안 풀리면 대체로 고전했는데
중앙에 드리블러 옵션이 하나 더 생기는건 분명한 긍정 포인트임
2. 드디어 제대로 된 좌측 자원?
아자르가 마드리드로 간다 하면서 잠적한 이후로 제대로 된 좌측 자원이 없었음
1이랑 통하는 이야기긴 하지만 어쨌든 풀리식, 오도이 둘 다 첼시에서 주전 먹을 실력은 아님
마운트는 우측이 나은 것 같고 지예흐는 확실히 우측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고
오죽하면 베레기가 좌측으로 나온 경기도 있겠음
그런 만큼 좌측을 확실하게 보강할 수 있는 선택지를 택했다고 볼 수 있음
부정
1. 그래서 득점원은?
그 씹련이 어쨌거나 나갔기 때문에 스트라이커가 없음
하버기도 스트라이커에 박아놓기에는 아깝고 솔직히 2선에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함
베레기련은 어떻게 처리할 지도 모르겠고 뭐...
진짜 알론소 마개조하려고 하나?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스트라이커가 좌측 플레이메이커 내지는 윙어보다는 급하다고 생각함
2년 연속으로 팀 내 득점 1위가 미드필더임(작년 조진호, 올해 황운트)
물론 팀 득점이 리그 3위이긴 하지만(76골) 지난 시즌 첼시의 선수 면면을 보면 솔직히 부족함
지난 시즌 첼시의 전력은 챔스권이 아니라 우승권이었음
비록 칠웰의 시즌 아웃이 너무나도 큰 여파를 남기기는 했지만
맨시티(99골), 리버풀(94골)에 한참 모자라는 득점력은 문제가 있음
그리고 결국 이는 확실한 득점원이 없다는 데에서 문제가 발생한거고
게다가 이건 무승부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는게 지난 시즌 3위인데 11무임;;
게다가 이길만 한 경기에서도 득점이 안 터져서 비기고, 심지어 진 경기도 있었음
게다가 스털링의 그 기가 막힌 결정력은... Understat 기준 리그 xG 9.13에 8골...
xG 9.15에 7골인 하버기보다는 낫지만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아닌 만큼 둘이 같이 나올 가능성이 높을텐데
중앙에서 놓치고 좌측에서 놓치고 여름에도 놓치고 겨울에도 놓치고
이대로 가면 다음 시즌 팀 내 득점 1위는 또 마운트가 될 것만 같음
2. 2선 교통정리는 언제?
위에서 말했듯 2선 자원이 지금 좀 많음
일단 ㅈ도이 미국놈 지예흐 황운트에 베레기도 스트라이커로서는 힘드니 사실상 2선으로 봐야 하고
하버기도 톱만 영입된다면 2선에서 경쟁할 거임
물론 톱이 영입이 안 된다면 다음 시즌에도 최전방에서 폴스 나인으로 뛸 확률이 높지만...
여튼 근데 여기다 스털링? 2선이 너무 쓸데없이 많아짐
분명 누군가는 매각을 해야 할 텐데... 근데 어떻게 사겠다는 팀이 없냐
솔직히 나 같아도 안 사긴 할 것 같지만 여튼 교통정리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는 있는건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