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폰세 일본 시절 얘기는 뭔가 갈수록 과장이 좀 섞이는거 같긴 한듯
1. 감독이 폰세가 감정 표출하는걸 싫어했다
>> 경기 중에 파이팅 불어넣고 하는 폰세의 성격 자체를 싫어했다는게 아니고 폰세가 심판 판정에 민감한 편이어서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드는 판정 나오면 막 소리 치고 하는 그런걸 싫어했다는거임. 우리나라는 ABS가 있어서 그런 부분이 티가 거의 안나는듯
2. 구단 수뇌부나 감독이 폰세를 썩 안좋아했다
>> 위에서 언급한 판정에 지나치게 민감한 부분들이나 캠프 기간에 뜬금없이 해변에서 일광욕 한다거나 12실점 하고 내려와서 덕아웃에서 웃던거나 이런걸 윗선에서 탐탁치 않게 봤다는 정도였음
3. 본인 선발 등판 날 아니면 덕아웃에 들어가지도 않고...
>> 일본프로야구는 규정상 29명까지 1군에 등록될 수 있는데 벤치에 들어갈 수 있는건 한 경기에 26명이라서 원래 등판 가진 선발투수는 보통 덕아웃에 안 들어가는 경우가 많음
감독이나 수뇌부랑 사이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 이건 뭐 기정 사실인거 같고 우리나라보다는 약간 보수적인 일본야구 분위기에 적응이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그 이상은 과장 엄청 많이 섞인거라고 생각
작년은 본인이 엄청 못하기도 했고(15경기 3승 6패, 6.72) 라쿠텐이 덕아웃/라커룸 분위기가 썩 좋은 팀은 아니기도 하고 해서 그런 부정적인 쪽으로 더 티가 났던거 같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