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최강 투수 맞대결에서 KO승리를 거둔 코디 폰세
최근 폰세 선수가 가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반면 앤더슨 선수는 절호의 컨디션을
보이면서 이번 최고 투수 결정전에 불안감을
보인 회원님들이 계셨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마치 그런 걱정이 기우였다는듯이
폰세 선수가 화끈한 KO승리를 거둬냈습니다.
일단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았습니다.
두 선수 모두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라는 것을
의식한듯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먼저 실점을 한 것은 솔로홈런을 허용한
폰세 선수였지만, 6회에 앤더슨 선수의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구위는 최상급이지만 포심패스트볼 위주로
다소 단조로운 구종을 가진 앤더슨 선수인 만큼
제구가 무너지자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게 되었고,
선택지가 좁아지면서 한가운데 직구 승부를
택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리베라토 선수가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거기에 7이닝까지 가는 투구로 두 선수의
자존심 싸움에 실력으로 스스로 종지부를
찍은 폰세 선수의 명투구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타선 역시 침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것이
고무적이었고,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온
리베라토 선수는 결정적인 홈런으로
사실상 이미 몸값을 다 했습니다.
앞으로 더 어느 정도 활약을 해줄지는
미지수겠습니다만 일단 지금까지만 보면
작년 와이스 선수처럼 성공적인 임시 외국인
선수의 계보를 이어갔다고 할 수 있겠네요.
김서현 선수가 영점이 잡히지 않으면서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숨돌릴 수 없는
타이트함이 이어졌습니다만, 결국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최종 승자는
한화 이글스가 되었습니다.
최고의 외인임을 증명한 폰세 선수와
한국프로야구 1위팀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준 한화 이글스.
내일은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이글스
최고의 현역 레전드 류현진 선수의
복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는 독수리들의 비상을
다같이 지켜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