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이 전적으로 맞습니다. 지지합니다.
1.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갑니다. 철저하게 귀 닫고 끝까지 항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하나하나 경기에 목매기 보다 멀리 보시면 좋겠습니다.
2. 6월 팀승률 2위 입니다. 시즌 팀승률 1위입니다. 그 6할 언저리, 10게임 중 4게임은 져야 정상입니다.
승부를 걸면 실패할때도 당연히 있습니다. 온갖 배부른 소리에 귀 꽉 닫고 뚝심있게 가시길 바랍니다. 결국 커리어 있는 선수들이 전력에 더해지는게 새 얼굴 발굴하는 것보다 수십배는 도움이 됩니다. 안치홍, 심우준, 엄상백 결국 살려야 가을에 요긴하게 쓸 선수들입니다.
3. 결국 그래서 윈나우의 기조 속에서 2군에서 선수올리라는 이야기 올해는 닫고 지금처럼 슬럼프 온 선수들 다시 사이클 회복시켜 올려서 써주시는 판단도 타당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대권 도전 냉정하게 내년에는 어렵습니다. 어설픈 육성이 겹치지 않게 베스트 전력으로 싸우고, 내년에 에이스들 빠지고 조금 쳐지면 그 때는 가을야구 저지선 쯤에서 2군 같이 잘 믹스해 주시길 바래봅니다. 올해는 아닙니다.
4. 김응룡, 김성근, 수베로 내놓라 하는 어떤 감독도 체질 개선에 실패한 팀입니다. 시스템 통째를 바꿔주시고, 팀 팜의 스타일에 맡게 이전 전성기 시절 오클랜드처럼 투수력으로 시즌 제패하는 팀 만들어 주심 좋겠습니다. 다이너마이트다 타격이다 말들 많은데, 다이너마이트는 장종훈 김태균때 일이지 지금은 타선은 중타만 쳐줘도 감사한 팜입니다. 투수, 수비에 올빵하는 팀컬러로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야구에 입문하신, 야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생소하신 분들 많은 것 같은데,
야구는 주간단위 +- 로 팀의 흐름을 평가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경기 결과 하나하나 열내시다가는 오래 못사십니다.
그리고 뭐 비판은 할수 있겠다만 너무 모르는 티가 나는 비판은 좀 낯부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선수들도 매년 최하위 하다가 1위한다고 긴장도되고 의욕도 넘칠텐데 편안하게 플레이 하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어린친구들 김태연 노시환 이원석 유로결(암흑기 안겪은 최근 입사자 리스트 제외), 돈 많이 받아서 부담 백배인 FA들 안치홍, 엄상백, 심우준.
'난 내년에 없다~ 걍 재밌게 최선을 다한다~'의 폰세처럼 부담 내리고 유쾌하고 즐겁게 플레이 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