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라 할 것은 없는, 개축에 붙은 스폰서 이야기
도이치모터스를 시작으로 몇몇 수입차 딜러들이 구단 스폰서쉽에 뛰어들었는데, 솔직히 수입차 본사들도 아니고 그냥 딜러들이 광고를 내는게 좀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봄.
근데 루머에 언급된 것처럼, 수입차 딜러들은 축구단 스폰서로 기업과 관계를 맺으려고 하고 그룹사 임원들이랑 직원들에게 영업활동을 하려는 목적도 있음. 얘네들은 대부분 스폰하는 구단 연고지에 사업 거점을 두고 있음.
예를 들어 도이치모터스는 수원 지역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회사고, 마찬가지로 수원에 땅 좀 가진 어느 유명인과의 관계도 그렇게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 울산과 제주 후원하는 유카로오토모빌의 경우, 본사가 부산에 있고 PK 지역에서 아우디, 폭스바겐, 르노를 취급하는 회사임. 유카로의 울산 스폰도 부울경 지역에서의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잠재 구매층인 그룹 직원들을 타겟팅하려고 한 거지.
정말 이해가 안가는 건, 수원FC 후원하는 선인자동차. 포드 딜러인데, 포드는 올해 포함 최근 몇년 간 실적을 꼴아박으면서 조만간 철수할 거라는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시민구단이다보니 관공서가 수입차 업체랑 관계맺기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왜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스폰서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