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최종 돌풍의 주인공. '울림'이 컸던 전남 전경준 감독 "다음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은 사치"
K리그2 2위의 성적. 10승9무5패를 기록 중이다. 전경준 감독 특유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은 항상 촘촘하고 디테일하다. 전남의 객관적 전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K리그1 포항을 꺾고, K리그2 유일한 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리그에서 계속 기회를 잡지 못하고 놓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데 좀 더 집중해야 한다"며 반성의 말을 했다.
실제 그렇다. 현실적으로 '완벽한' 대안은 없다. 그게 현실이다. 원칙은 필요하지만, 처한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리그를 소홀히 할 수도, 그렇다고 FA컵을 포기할 수도 없는데, 선수 층은 얇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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