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 인천은 패션 잠강라였다
그들은 때론 하늘까지 속여가면서까지
몸을 바람처럼 숲으로 숨길 줄 알았다
그렇게 철저하게 명장과 수준급의 선수들을 가지고서도
견제를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 사이 상반기 얇은 스쿼드임에도 승점을 벌어들이던 팀들은 한계가 왔고
마침내 때가 오자
그들은 불처럼 들고 일어나 산처럼 높은 순위에 안착했다
아
잠강라
그것은 강팀들의 기만이었다
생각해보니
김도균 박주호 무릴로 라스
조성환 김광석 아길라르 무고사
이게 어딜 봐서 잠강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