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공 다루기 연습 평생 실천, 일흔 넘어서도 축구 묘기
김용식 선생(1910~1985)은 한국 축구의 아버지다. 그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복판에서 수많은 ‘최초’ 기록을 세우며 한국 축구의 길을 낸 선구자다. 그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장기를 달고 출전해 3경기를 뛰었고, 태극기를 달고 1948년 런던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김 선생은 2005년 한국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2016년에는 일본 축구의 전당에도 올랐다.
김 선생은 1951년 한국 최초로 FIFA 국제심판 자격을 획득했고, 42세이던 1952년 은퇴했다. 축구 선수는 40세 이상 현역 생활을 해야 한다며 공 다루는 연습을 하루도 빠짐없이 1만일을 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일흔을 넘겨서도 대중 앞에서 공 다루는 묘기를 보여줄 정도였다.
김 선생의 묘소는 경기도 포천의 광릉추모공원에 있다. 자녀들이 모두 미국에 살고 있어 찾는 이가 거의 없고 관리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축구자료수집가 이재형 씨는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에 빛나는 한국 축구의 여명기를 개척한 김용식 선생이 남긴 자료를 잘 보존하고 그의 정신을 기릴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선생 묘비에 새겨진 추모 글귀다. ‘한 사람이 진실로 최선을 다한다면 얼마나 높은 경지에 오를 수 있는가를 당신은 몸소 뚜렷이 보여주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53/0000040461
무명의덕 님의 최근 댓글
레플은 볼파크 아님 온라인밖에 없어요!z 2025 06.19 레플은 볼파크 아님 온라인밖에 없어요!z 2025 06.19 어센틱 꿈니폼 불가 레플 꿈돌이 유니폼 지참하셔야 가능합니다 2025 06.19 불가합니당 ㅜㅜ 대신 레플리카 유니폼이면 꿈돌이 아니더라도 가능해요 2025 06.19 20일부터 한다고 기사 뜬거 봤어요 2025 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