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야구장과 정말 가까운 데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야구라고는 소설로만 접해 봤기 때문에 야구에 문외환이고 특정한 팀을 응원하지는 않았습니다 . 집이 대전이 아니었어서 여기에 야구장이 있는지도 모르고 작년에 이사를 왔었죠.
처음에 야구장에서 터트리는 폭죽들 소리에 너무 시끄러워서 여기에 이사 온 걸 정말 후회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때가 10월 초 정도여서 시즌 마무리 정도 되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올 3월에 바로 옆에 지은 야구장에서 야구 개막식이 열리면서 또 다시 시끄러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폭죽 소리가 아니어서 그런지 시끄럽지 않고 한화팬 분들이 지르는 환호 소리와 응원가에 저도 같이 힐링을 받는 거 같고 활기차지는 거 같았어요. 지금은 팬 분들의 환호 소리만 들어도 지고 있는지 이기고 있는지 약간은 알 정도가 됐답니다. 가끔은 응원가도 같이 흥얼거려요. 특히 올 여름 정말 더웠을 때도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정말 존경심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야구팬 분들을 정말 호감 있게 바라보고 있는데 정말로 아주 가끔씩 비매너인 분들이 계시는 거 같아서 이렇게 긴 글을 올립니다.
오늘 경기 끝날 무렵에 집으로 가고 있는데 야구장 옆에 초등학교가 하나 있거든요. 그 초등학교 옆에 횡단보도가 하나 있고 바로 야구장으로 갈 수 있는데 그 횡단보도를 완전히 막아 버리고 주차를 하신 분이 계세요.
제가 다른 때 같았으면 안전신문고에 신고를 했을 텐데 야구팬 분들의 차일 것 같아서 그냥 왔는데 혹시나 다른 사람들도 신고할 수 있으니까 거기에 주차하셨던 분~~!!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신다면 횡단보도 주차는 제발 피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열띤 응원으로 항상 저에게 활력을 주시는 한화팬 분들을 위해서 올해는 꼭 우승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이에요😁😁😁
야구장옆에산다 님의 최근 댓글